우리다(多)같이 생각해보자.ㅁㅁㅅ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23.05.28 18:37 |

  ⓒ수도권타임즈
성남시의 나이가 올해로 반백세(半百歲).


사람은 태어나면 출생이라하고.  조직은 창립이나 승격이라한다. 태안군과 서산시도 예외가 아니다. 7월1일로 성남시의 나이는 하늘의뜻을 안다는 지천명(知天命)의 50(五十歲)가 된다.  오늘의 성남시는 1607년 아메리카 대륙에 발을딛고 126년만인 1733년 13개의 식민지를 대서양에 심은미국의 역사와 비슷하다. 


이렇듯 비운의 역사를 안고 사는 남한산성의 남쪽에 자리한 성남시는 197371일 시(市)로 승격해 오는 71일로 반백년(半百)인50세가 된다


인간은 나이가 들면 피부도 거칠고. 행동도 느리며. 허리는 기억자로 굽는다. 그러나 조직과 지역은 세월이 가고 나이가 들수록 개발이라는 성형(成形)으로 젊어진다. 오솔길은 자동차길로 성형하고 축사(畜)는 아파트단지로 성형한다. 이는 70년대 야산의 천막단지가 오늘의 아파트단지로성형된  성남시를 두고 하는 말이다


지금의 성남시는 경기도 광주군 중부면 수진리 일대의 야산이었음은 누구나 알것이다.  이곳에 처음으로 천막을 치고 솥단지를 건 것은 1960~70년대 청계천주변의 판자촌정비계획에 따라 철거된 주민들이다. 당시의 야산은 쓸모없는 민둥산이었다. 그런 야산이 상전벽해(桑田碧海)로  모두가 살고 싶은 93만인구의 성남시로 변했다


천대받던 야산은20~30층의 아파트 숲으로 변하고. 개구리들의 수영장이던 개천은  6차선 대로로 변했으니 산천(山川)은 오간데가 없고 인구만 늘었다. 또 구절양장(九折羊腸)의 굽은 비탈길은 사통팔달(四通八達)의 대로가 되고. 산등성이 구능지는 양반집 마당처럼 변해. 천당(天堂)밑의 분당이라니 이보다 더 좋은 곳은 없다. 


대장이 없는 대장동은 이목 쏠린 아파트숲이 됐고. 십팔만년인 삼천갑자(三千甲子)를 살 았다는  장만천(張曼仟)이라는 동방삭(東方朔)의 전설이 숨 쉬는 탄천물이 흐르고. 50년동안 놓지 못한 4차산업특별도시의 주춧돌을 놓으니 미꾸리가 용()이되고. 개구리가 거북()이로 변하는 성남이다


그렇다보니 성남의 첫 희망시장을 자처한 22대 신상진 시장은 감회가 새로울 것이다. 화투판도 둘(2)을 뜻하는 매화가 두 장이면 이()땡이라며 희색이 만면하단다. 이땡을 잡은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땡이라는 22자가 두번이나 겹친 20227122대 시장취임사에서 모두가 이사(移徙)오고 싶은 성남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래서 자나 깨나 불조심. 꺼진 불도 다시 보자는 소방구호처럼. 자나 깨나 시정을 돌보는 유비무환(有備無患)의 행정에 여념이 없을것이다. 특히 허드렛물처럼 쓰는 예산은 절약하고. 무능한 간부보다는 유능한 주무관을 발탁해 적소에 배치하겠다는 각오가 서리발갔다.  


낮은 자세 높은 봉사를 다짐한 신상진시장은 . 출생 시부터 말이 많던 성남시 의료원과 정치권을 달구는 성남f.c축구단을 포함해 시정홍보비까지 절약하니 그동안 호황을 누렸던 이 들은 불만이 많을것이다. 우리다()같이 생각해보자


대장동 에 대장이 있고. 붕어빵에 붕어가 있나를? 또 곰탕에 곰이 있고. 옥수수에 옥()이 있나를? 또 노인은 많은데 어른이 있나를? 조례는 많은데 조례절약이 있나를? 위원회는 많은데 박수받는 위원회가 있나를? 대기자(大記者)는 많은데. 대 기사(記事)가 많은가를? 지금은 기자춘추전국시대다


도처에는 입으로 기자 하는 구()기자가있다면. 글을 쓰는 서()기자는 얼마나 있는가? 이권에 밝은 이()기자는 춤을 추고. 돈을 밝히는 전()기자는 노래하는 세상이다. 그래서 열심히 하는 기자들은 욕 먹고 광고를 못받는  무능자로 취급된다. 이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지천명(知天命)에 접어든 공직사회와 정치권은. 속고사는데 익숙한 민초들이 뭘 원하는지를 알라. 무능한 간부(幹部)보다는 유능한 주무관(主務官)을 원하. 무능한 다선(多選)보다는 유능한 초선(初選)을 원하며. 생계형 정치꾼보다는 후세를 걱정하는 정치인을 원한다


혈세로 배터지는 하마보다는 근검(勤儉)해 허리졸린 개미가 좋고. 혈세쓰는 조례보다는 절약하는 조례가 좋다. 예술.문화예산의 투명성과 그들만의 행사로끝나는 것을 맊기위해 관객인증제실시를 수차 제안했으나 표를의식해서인지 귀를 맊고 있는게 현실이다. 


묻는다. 책을 빌리는 의미보다는 독후감을 쓰는데 의미를 두는 조례가 어떤가?  이제는 아들 딸 구별 말고 둘만 나아 잘 키우자던 산아제한의 국민 표어처럼. 여야를 구별 말고 정치인을 키우자자


정치권이 자랑은 많은데 반성은 없고. )탓은 많은데 내()탓은 없다. 그래서 속고 사는데 익숙한 민초들은 불안한것이다. 그렇다보니 사회는 한풍(寒風)에 흩날리는 눈발처럼 혼란하다.  


정치권은 입만열면 핑게요. 눈만 뜨면 험담이다. 존경한다는 주민 앞에 신발 신고 큰절하니 정치인인가 정치꾼인가? 정치인들은 입에 달고사는 존경의뜻을 아는가? 후세를 걱정하는 정치인들까지 생계형정치꾼으로 오해받지 않게언행을 조심하라. 성남시민들은 소의 골()과 살()을 고르는 포정해우(庖丁解牛)로 정치인과 정치꾼을 골라내자

Copyrights © 2006 www.sntimes.kr All Rights Reserved
공감 비공감
twitter facebook kakaotalk kakaostory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