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다(多)같이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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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타임즈 | 2021.04.10 14:02 |


 우리다()같이 생각해보자.


나는 사이비기자(似而非 記者)다.


지난7일은 신문(新聞)의 날이었다. 사람에 비유하면 생일(生日)이다. 기자(記者)들이 1년에 펜을 놓고 쉬는 날은 신문의 날과 법정공휴일인 55일 어린이날뿐이었다.


 지금은 60~70년대와 달리19 87년노태우 정부의 6.29선언이후 언론을 보는 사회시각과 언론환경이 옛날과는 다르다.


신문의 희소(稀少)가치와 기자의 자질 또 사명감과 책임감이 적은 게 현실이다. 6.29선언이후 언론사가 경향각처에서 우후죽순(雨後竹筍)처럼 생기다보니 발길에 차이는 게 기자다.


그것도 초임기자는 별로 없고. 부장이나. 국장 아니면 대기자 명함(名銜)이다. 키가커서 대기자인지 몸집이 커서 대기자인지, 아니면 수단이 뛰어나서 대기자인지. 아니면 민원실에서 순서를 기다리는 대기자인지는  모르나 명함(名銜)은 대기자명함이다.


이렇다 보니 전부는 아니나 신문의 질()과 기자의 자질(資質)이 떨어진다. 기자는 여느 직업인과 달라 화폐가치로 셈 할 수가 없다. 그래서 기자는 아무나 해서도 안 되고, 아무나 할 수가 없다.


기자를 무관(無冠)의 제왕(帝王)과 사회의 거울이라는 미사(美辭)1940~50년대의 소설에서나 읽을 수있다.


기자의 자질과 신문의질이 떨어지다 보니 사이비(似而非)기자와 사이비(似而非)언론으로 취급받는 것도 현실이다. 그래서 억울한 기자나 언론사도 있을것이다.


옛날에도 모든 언론과 기자가 정도(正道)를 걷고 인정을 받은 것은 아니다. 옛날에도 지금처럼 사이비들이 있었으나 광고에 목매지는 안했다.


지금도 목에 힘주며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이권개입과 술밥을 얻어먹는 기자가 있는지는 모른다. 옛날에도 일부 기자들은 출입기자임을 내새워 각종 이권과 인사에 간여(干與)했던 사이비기자가 있었다.


특히 상대의 약점을 잡아 뒷거래를 했던 기자들은 이를 능력으로 알고 과시했다. 이는 능력도 아니고 만행(蠻行)이며 사회의 좀이다.


이는 무능하고 안일무사(安逸無事)한 기관장의 약점을 이용한 횡포(橫暴). 무능한 기관장들이 살아남기 위한 거래였다. 특히 기관장들이 왜 인사 전에 기자들과 조율을 해야 하나?


지금은 이런 기관장과 기자도 없겠지만 있다면 이는 사이비기자 또는 약점이 많은 무능한 기관장으로 오해받는다. 몇년전만 해도 기자생활을 입으로 하는 구()기자와 글을 쓰는 서()기자.


또 이권(利權)만 챙기는 이()기자와 술을 밝히는 주()기자. 식사 때 만 보이는 반()기자. 촌지를 밝히는 전()기자. 또 약점잡아 공갈(恐喝)치는 공()기자 들이 있었다.


위에서 열거한 구......,들은 우리주위에 있는 성씨(姓氏)와는 무관해 오해 없기 바란다. 그래서 한때는 이런 사이비기자 단속을 수시로 했다. 지금도 각종 이권과 인사에 간여하는 기자가 있을까?


만약에 있다면 이는 구태(舊態)에 찌든 사이비기자다. 기자에 취재권이 있듯 인사권자에도 인사권이 있다. 그래서 남의 권한에 왈가왈부(曰可曰否)해서는 안된다. 특히 인사는 요인에 따라 할 수 있다.


지금도 문맹시대 일부기자들이 했던 이권과 인사개입 등 악폐(惡弊)를 답습(踏襲)하는 기자가 있을까?있다면 사회를 더럽히지말고 언론계를 떠나라. 그리고 비판은 당당하게 하고 칭찬(稱讚)은 인색 하지마라.


거울이 깨지면 형상은 이그러지게 보이고. 목탁(木鐸)이 깨지면 탁음(濁音)을 낸다. 기관장들도 예외가 아니다. 지금도 주재기자라는 이름으로 각종 이권개입과 인사 간여 등 횡포를 부리는 사이비기자가 있을까?


필자는 사이비기자다. 이권에 눈먼 사이비기자는 아니다.   이권개입은 고사하고 입주(立酒)한잔을 못하며  비판에 무딘 사이비다. 


시니어가 된 신문의 날을 보내면서 반성을 해본다. 축록자불견산(逐鹿者不見山)확금자불견인(攫金者不見人)이라했던가? 필자는  蹴球공 같아 이사람도 차보고 저사람도 차보는  사이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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