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다(多)같이 생각해보자.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21.01.04 15:17 |

우리 다()같이 생각해보자.


가는 년()은 밉고. 오는 년은 무서우니. 순하고 예쁜 美親年(미친년)은언제 오나?


/~~거라//나는 간 다.//이별의 말도 없이//떠나가는 새벽열차 대전(大田)~050/


(후략)이 노래는 맥령(麥嶺)을 바라보며 초근목피(草根木皮)로 연명하던 1959년말 안정애가 불러


유행시켰던 대전 발050분이라는 노래의 한 소절이다.


이 노랫말은 예나지금이나 속고 사는데 익숙한 민초들은 배신 같이 느낀다. 오직 면목이 없으면 이별(離別)의 인사도 없이 야반(夜半)에 떠나갈까?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2019년을 뒤로하고 희망찬 새해라며 맞이했던 2020년도 다사의 굴레는 못 벗고 60년 후를 기약한 역사의 뒤 안으로 사라졌다. 19년을 비웃던 20년은 아시타비(我是他非)를 출산한 다사 한 해였다.


 세금인상과 내로남불. 막말에 오리발. 물가고와 양심실종. 떼 법에 패거리정치. 고소고발과 길거리 정치 등 열거할 수가 없다.


아빠찬스니 엄마찬스니 하는 신종어가 생기고, 언론은 軍용어 같은 추()사단.()사단하며 검찰기사로 도배했다.


그리고 헌정사상초유라는 검찰총장의 직무가 정지돼 법적다툼을 벌이고. 전직 대통령들과 대법원장이 구속된 한해였다.


또 우리를 위협하는 코로나19는 반가운 인사를 권투인 같이 주먹으로 하게하고.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며 단결을 호소했던 이승만대통령의 외침은.


 흩어지면 살고 뭉치면 죽는다는 우스갯소리의 사회가 됐다. 그렇다보니 이웃과 가족 간의 왕래단절과 자손들이 모여 조상님의 제사도 못 지낸다. 뿐이랴. 사해를 호령하는 백화산이나 역사의 한이 서린 성남의 남한산성 등 도처에서 보던 해돋이와 해넘이도 막았다.


 그렇다보니 사회는 한풍(寒風)에 흩날리는 눈발같이 혼란하고. 흉흉한 인심은 이웃을 등졌다.

백화산 밑의 작은 마을 태안군도 예외가 아니다. 태안지명에 어울리지 않게 청와대 게시판에는 국민청원이 2건이나 올랐다.


장산3리의 온천수 폐공과 삭선3리의 쓰레기장문제. 도황리의 해양쓰레기 집하장건설과 허베이 조합의 정상화. 1946년 개교해 7217,489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태안지역에서 제일 역사가 깊은 태안중학교 학생들의 체력단련장이 관내 교직원의 숙소가 신축된다고 한다.


그렇다보니 태안은 해풍에 흔들리는 해송(海松)만큼이나 혼란하다. 그런데도 지역유지와 정치인 또 동문들의 입에서 학생들을 걱정하는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일년지계(一年之計)재어춘(在於春)이라 했으니 하품 빼고는 버릴게 없다는 신축(辛丑)소띠 년을 맞은 군민들은 다()같이 생각해보자.


해양쓰레기집하장과 생활쓰레기소각장시설은 찬반(贊反)을 떠나 모두가 필요하나 해당지역민들은 반대한다. 그러나 지역에 필요하면 건설은 하되 주민들이 우려했던 부분은 대화로 풀어야 한다. 

다만 그간의 불통과 반대는 솔직한 대화로 풀자. 집행부는 코로나소리는  핑게로 들리니 빼고. 주민들도 무시했다는 말은 빼고 대화를 하라.


 성의나 안목이 있었으면 이장. 새마을지도자 어촌계장들과 전화나 통신문으로라도 소통했을 것이다.


그러면 주민들이 속였다는 막말은 없다. 찬반(贊反)이 부디 치는 현장에는 피아(彼我)모두가 할 말이 있다.  그래서 민원현장은 찍으려는 황새와 숨으려는 우렁이의 형국이다.


2021년 소띠 해를 맞는 집행부는 민원들의 말이 아무리 거칠어도 자리를 뜨지 말고 소처럼 묵묵히 듣고 반추를 하라.


또 목숨을 노리는 흉기(凶器)가 아니면 맞아라. 맞는 것이 해결의 단초가 될수도 있다. 태안은 아니나. 집단민원은 대부분 원칙과 정도(正道)가 없다.


성난 민원인들은 거친 행동이 정도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송대관 의 노랫말처럼 세월이 약()인경우가 많다.


삭선3리민원은 피아(彼我)의 주장이 다른 환경영향평가냐? 환경영향조사냐? 용어부터 정리 돼야한다. 용어해석이 다르다보니 안방에 가면 시어머니 말이 옳고,


부엌에 가면 며느리 말이 옳다는 속담만 연상된다. 피아가 기찻길을 걷다보니 청와대에 청원까지 올려 주민들은 답답하고 지역은 창피하다.


위기(危機)가 기회(機會)라 했다. 집행부는 도황리와 삭선3리 주민들과 소처럼 끈기를 갖고 대화하라. 그리고 개발위원회와 군정발전위원회 또 의정동우회와 행정동우회 군정자문교수단과 사회단체 들은 집행부와 같이 동행길을 찾아라.


또 서부발전소와 허베이 조합의 지역발전기금 사용방안과 시설보상은 해당지역이 전권을 행사할 수 있는 방법도 찾아라. 그리고 토박이들은 편을 가르는 외지인소리를 말고.


내가 토박이 역할을 했는지를 돌아보라. 또 로마에 왔으면 로마법을 따르라말고, 이들에 적용한 로마법이 공정했는지를 보라. 또 다수가 가는 길에 소수가 방해가 되도 안 되지만.


힘없는 소수라고 무시해서는 안된다. 피아는 신축년을 맞아 고양주도(高陽酒徒)를 버리고 역지사지(易地思之)로 반보씩 양보하면 악수 할수 있다. 양지와.음지가 바뀌는 2022년 범()띠 年이보고있으니 허송세월 말고. 명심불망(銘心不忘)하라.

 

Copyrights © 2006 www.sntimes.kr All Rights Reserved
공감 비공감
twitter facebook kakaotalk kakaostory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