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다(多)같이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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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타임즈 | 2020.11.09 14:17 |


우리 다()같이 생각해보자.


광개토대왕비(廣開土大王碑)로 태안(泰安)을 알리자

 

오곡백과(五穀百果)가 춤을 추던 황금(黃金)들판은 콤바인자국으로 얼룩지고. 길가를 지키던 공손수(은행나무)는 황금색으로 변했다.


마을의 수호신(守護神)으로 대접받던 은행나무잎이 초동(初冬)에 얼어  낙엽(落葉)되니 서릿발에는 약한 모양이다. 공손수(公孫樹)는 인간에 많은 혜택을 준다.


한여름의 그늘 막()과 고관대작(高官大爵)들의 술()안주 민초들의 건강을 지키는 한약재(韓藥材)로 약방의 감초(甘草)같은 존재다.맥령(麥嶺)의 그늘에서 초근목피(草根木皮)로 연명하던 6~70년대는 은행과 이파리는 귀염을 받으며 곳곳에서 뽐냈다.


그런 공손수와 은행(銀杏)이 이제는 귀()한 몸에서 한발씩 멀어지는 것 같다. 인간의 배신(背信)인가 세월의 버림인가?


도심(都心)속 은행(銀杏)은 중금속오염이라며 외면 받고. 여름그늘을 제공했던 공손수는 건물(建物)의 간판(看板)과 운전자들의 시야(視野)를 가린다며 푸대접을 받는다.


그렇다보니 길가의 은행나무를 다른 수종으로 개량하는 지자체들이 늘고 있다. 지자체중에는 코로나19예산을 집행하다보니 수종개량은 예산문제로 고민하는 지자체들이 많다. 태안군도 예외가 아닐 것이다.


필자는 군청로(郡廳路)와 동백로(冬柏路)은행나무를 무궁화(無窮花)와 동백으로 수종변경을 제안한 바 있다. 동백로는 도로명과 어울리는 동백나무로. 그리고 군청로는 군청정문에 게양된 태극기를 지키는 무궁화를 심어 무궁화 길로 조성하자고 했다.


또 체육관 앞에 서있는 광개토대왕비는 유동인구(流動人口)가 많은 대로변이나 로 타리로 옮겨 역사의 거리를 만들자는 제안도 했다.


학생들이 교과서의 희미한 사진에서 봤던 광개토대왕(廣開土大王碑)는 탁본(拓本)이긴 하나 학습체험에는 좋을 것 같다는 제안을 했다. 광개토대왕비는 하루속히 현재의 위치에서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 옮겨 태안을 홍보하자.


그리고 태안군과 충남도내학교는 물론 전국에 알려 중국까지 가지 않아도 비()공부를 할 수 있는 현장으로 알리자. 접시 밥도 담기 나름이라는 속담처럼 실물이 아닌 탁본도 보기 나름이다. 그러니 다()같이 생각해보자.


그리고 예산이 없어 가로의 수종개량이 어렵다면 가로수가 전면과 간판을 가려 피해를 보는 건물주들과 상의해 이들이 부담할 수 있는 수익자부담원칙을 제안해보자.


태안군이 건물주나 세입자들이지장 받는 수종을 개량해 간판과 시야를 기리는 것을 없애주고 싶어도 예산이 없다면 건물주들은 자비부담을 하는 건물주들도 많을 것이다.


건물주들은 사비로 옮기려도 법이 막아서 못한다. 수익자부담은 가로수가 고목(古木)이 아니어 이식비용은 많이 들지는 않는다.


 만약 상호(相互)이해가 되면 태안군은 오염이 없는 곳에 은행나무 이식단지를 조성해 이식하고 수확되는 은행(銀杏)은 군()이 보장하는 식품과 상품을 개발해 수익사업을 해보라.


그리고 가을에는 은행단풍을 구경할 수 있는 관광지를 조성해 전국의 발길을 모아보라. 견상지빙(見霜知氷=서리내림을 보고 얼음을 안다는.. )이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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