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다(多)같이 생각해보자.(56)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20.07.06 16:44 |


우리 다()같이 생각해보자.(56)


태안군은 지난달30일 태안군 군정(郡政)발전위원회를 발족(發足)하고.49명을 발전위원(委員)으로 위촉(委囑)했다고 한다.


전국지자체가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자문위원회라는 명칭과는 달리 발전위원회라는 명칭을 썼다. 발전과 자문(諮問)의 사전적 의미는 차이가 있다.


()에서 유()를 찾는 발전과. 집행부의 주문(注文)자문과 위원들의 생산자문은 다르다. 그래서 기대(企待)와 우려(憂慮)의 소리가 난다.


주민들 중에는 태안군(63천여)3배가 넘는 서산시(17)가 시정자문위원으로 위촉한 49명을 비교하며 시각을 달리하는 이도 있다.


그러나 겸청즉명(兼聽則明)편신즉혼(偏信則昏)이라 했으니 한명보다는 여러 명의 의견을 듣는 것은 좋다. 문제는 위원들의 역할(役割)이다.


일인(一人)이 다역(多役)을 하는가 하면. 다인(多人)이 일인 몫도 못 하는 이가 있다. 그래서 각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번에 위촉된 49명은 태안군이 낸 공고를 보고 지원했다.


이들은 누구의 부탁과 체면을 위해 지원한 게 아니다. 이들은 날자 새 태안이여. 더 잘사는 내일로. 라는 가세로 정부에 보탬과, 지역을 위해 응모했을 것이다.


태안군이 거금의 수당까지 지급하면서 위원을 모집한 것은 돈이 많아서 가 아닐 것이다. 또 정치적 계산이나 군정의 홍위병도 아닐 것이다.


그래서 군민들은 관심은 많고 자격은 되나 자질(資質)이 부족해 응모를 못한 주민과 출향인도 있을 것이다. 위원은  거대한 담론보다는  지역을위해 고민하고 할말은 하는 사람을 위촉해야한다.  위원들은 그런 자신이 없으면 하지마라.  


그래서 훌륭한 인격과 화려한 경력을 소유한 49명에게 백화산 만큼이나 높은 기대가 된다. 또 노마지도(老馬知道)의 노인도 있지만 일부위원은 이해가 안 된다.


그래서 뒷말들이 있다. 이런 뒷말들 중에는 집행부에 대한 말도 많다. 코로나19를 대며 신구(新舊)이장(里長)단의 상견예를  미뤘던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넓은 대회의실을 두고 좁은 회의실 에서 한 위촉장수여와 분과위결성을 미룬 것을 놓고 말들이 많다. 또 위원들 간의 연락처공유가 없는 것도 말이 많다. 위촉과 동시에 분과위를 결성해 다음회의를 준비하게 했어야했다.


위원과 주민들 앞에 연락처 공개는 필수다. 발전위원은 많은 곳을 보고 많은 이들과 소통하고 많은 의견을 들어야한다. 집행부가 말하는 사생활보호 운운은 변명이다.


그렇다면 전화번호공개는 응모조건에 넣어야 했다. 이는 번호를 공개않는  의회 의정자문위원도 자유로울수가 없다. 전화번호공개를 꺼리는 사람이 혈세로 운영하는 조직의 조직원으로 위촉이나 임용이 돼서는 안 된다.이는 태안군의 모든 공직자도 예외일수가 없다.


모든 공직자는 현직을 유지하는 한 누구의 전화도 피해선 안 된다. 태안군 공직자중에는 훌륭한 공직자와 전화를 성의껏 받는 공직도 많지만 그렇지 못한 공직자도 많다.


적극행정의 단추는 전화를 피하지 않는 것이라면 과언(過言)일까? 공직자의 말 한마디가 민원인의 천근발길을 깃털같이 가볍게  할수있다면 지나친말일까? 49명 위원들은 지역에 있는 풀 한포기도 예사로 보지마라. 이는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 될수도 있기에 그렇다.


필자는 민원인들의 언어폭력을 종종 본다. 폭력은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 할 수가 없다. 그러나 공직자들이 전화만 성의껏 받으면 이런 폭력은 없다. 공직자들은 자신도 잠재적인 민원인임을알라.

 

Copyrights © 2006 www.sntimes.kr All Rights Reserved
공감 비공감
twitter facebook kakaotalk kakaostory band